세차장 꿀팁

셀프세차장에서 겨울에 생긴 일, 눈보다 무서운 건 바닥이었다

bigwash 2025. 5. 20. 04:16

셀프세차장에서 겨울에 생긴 일, 눈보다 무서운 건 바닥이었다

앞으로 빅워시에 알려드릴게요 :)

겨울 셀프세차, 다들 한 번쯤 고민해보셨을 거예요.
“이 날씨에 세차해도 되나?”, “물이 얼면 어쩌지?”, “차 망가지는 거 아냐?”
오늘은 실제로 제가 겪은 영하 10도 셀프세차장에서 벌어진 일을 바탕으로
여러분께 겨울철 셀프세차 시 주의해야 할 진짜 핵심을 알려드릴게요.


❄️ 영하 10도의 셀프세차장 방문기

새벽 7시, 기온은 영하 10도.
눈이 살짝 내린 뒤라 차가 엉망이 된 상태였어요.
‘이럴 때일수록 얼기 전에 세차해야지’라는 마음으로
근처 24시간 셀프세차장으로 향했습니다.

결론부터 말씀드리면…
물보다 무서운 건 ‘얼어있는 바닥’ 이었습니다.


🚿 세차는 잘 되는데… 바닥은 전쟁터

요즘 셀프세차장 기계들, 정말 잘 돼 있어요.
프리워시 → 스노우폼 → 고압수 → 건조까지
노터치 세차로 편하게 쭉 진행되더라고요.

하지만 문제는 세차 중간에 생겼습니다.
고압수 세척이 끝난 직후, 앞바퀴가 슬금슬금 미끄러지기 시작하더니
차 뒷부분이 살짝 돌아가며 살얼음 위에서 스핀할 뻔했어요.
다행히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고, 브레이크 컨트롤 덕분에 사고는 피했지만
그대로 쭉 갔으면 벽 박을 뻔했습니다.


🧤 겨울철 셀프세차 시 꼭 챙길 것들

제가 직접 겪고 느낀 것들을 기준으로, 겨울 셀프세차 하실 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팁입니다.

✅ 1. 미끄럼 방지 신발 필수

운전자도 내려야 하는 셀프세차장은 바닥이 얼면 정말 위험합니다.
운전 중보다 내려서 물기 있는 바닥을 걷는 그 순간이 더 위험해요.

✅ 2. 세차 전 ‘바닥 상태’ 체크

기계는 잘 돌아가도 바닥은 관리가 잘 안 되어 있을 수 있어요.
입구, 출구 쪽 바닥을 눈으로 한 번 확인하고 진입하세요.

✅ 3. 시동은 켜두세요

기온이 낮을 때는 차 내부 히터 작동은 물론,
세차 도중 차량이 얼지 않도록 시동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.

✅ 4. 마무리 후 물기 제거는 생략도 OK

세차 후 에어건으로 물기 제거는 기본이지만,
기온이 영하라면 오히려 얼어붙을 수 있으니 생략하는 게 낫습니다.


💬 빅워시 대표가 직접 전하는 결론

저는 이 날 이후로 한 가지 교훈을 얻었어요.
**“겨울철 셀프세차는 차보다 사람이 조심해야 한다”**는 것.

세차는 충분히 잘 됐지만,
그 과정에서의 위험 요소는 생각보다 많습니다.
셀프세차장은 기계만 좋다고 끝이 아니더라고요.
겨울에는 기온, 바닥, 복장까지 철저히 준비하고 가셔야
진짜 ‘안전한 셀프세차’가 됩니다.


앞으로 빅워시에서는
셀프세차 초보도, 숙련자도
더 깨끗하고 안전하게 차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
현장 기반 꿀팁을 계속 전해드릴게요 :)

오늘도 안전운전, 그리고 따뜻한 세차 하시길 바랍니다!